6이닝 퍼펙트, 13K 무실점 역투… "할머니 90세 생신 선물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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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닥터 K'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놀라운 기록으로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스트라이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트라이더는 시즌 5경기에서 30이닝 49탈삼진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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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닥터 K'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놀라운 기록으로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스트라이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트라이더는 팀의 11-0 대승으로 시즌 3승(무패)을 거뒀다.
이날 스트라이더는 6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고 7회 1루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가 나가 퍼펙트가 무산됐지만 노히트 노런이 진행됐다. 노히트 노런도 8회 1사 후 진 세구라의 안타로 깨졌으나 스트라이더는 1사 1,2루 위기에서 헛스윙 삼진 2개로 등판을 마무리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더는 시즌 5경기에서 30이닝 49탈삼진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9월 시즌 130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해 2001년 랜디 존슨(131⅔이닝)을 제치고 단일 시즌 최소 이닝 200탈삼진 기록을 세웠던 스트라이더는 이날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스트라이더는 이날 13탈삼진으로 최근 9경기 연속 9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존 스몰츠가 8경기 이상 9탈삼진을 달성한 비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봐도 7번째.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77년 놀란 라이언의 11경기다. 스트라이더가 이를 깰지도 관심사.
이날 스트라이더의 호투가 더욱 빛난 것은 그의 90세 할머니가 생일을 맞아 손자의 피칭을 보기 위해 트루이스트파크를 찾았기 때문. 스트라이더는 할머니의 생일 선물을 진기록으로 안기며 손자로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스트라이더가 할머니 생일을 압도적인 방식으로 축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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