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BSI, 31개월만에 ‘최저치’… 기업 경기전망 14개월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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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는 경기부진과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흐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경련은 "전자·통신장비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심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최근의 생산 부진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전망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의 침체 강도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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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는 경기부진과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흐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경련에 따르면, 5월 BSI 전망치는 93.8로,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100)을 14개월 연속 밑돌았다. 14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에 속한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산업의 BSI(72.2)는 2020년 10월(71.4) 이후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을 깼다. 조사 업종 중 경기 전망이 가장 부진했다. 전경련은 “전자·통신장비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심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최근의 생산 부진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 기준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여가·숙박 및 외식(107.1)이 유일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효과 때문이다. 반면, 전기·가스·수도(82.4)는 비제조업 중 업황 전망이 가장 부진했다.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안 발표가 보류된 영향 때문으로 추정됐다. 5월 조사 부문별 BSI는 △투자 93.0 △채산성 93.2 △자금 사정 93.5 △수출 94.3 △내수 96.6 △고용 97.1 △재고 104.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96.6), 수출(94.3), 투자(93.0)는 2022년 7월부터 11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전망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의 침체 강도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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