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세현 출연 4개 단편영화를 한번에... 상영회 `스티그마` 개최

박성기 2023. 4.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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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세현이 주연으로 활약한 단편 영화 4편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공개된다.

단편 영화 4편은 신인배우 지세현을 주인공으로 심형준, 주민석, 민병채, 이현지 4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천국에서', '꽃을 꺾는 사람들', '헬로하와유 : Distance', 그리고 '감정표현'이다.

'감정표현'을 연출한 이현지 감독은 2010년 단편 영화 '그녀는'이 미장센단편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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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세현이 주연으로 활약한 단편 영화 4편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공개된다.

단편 영화 4편은 신인배우 지세현을 주인공으로 심형준, 주민석, 민병채, 이현지 4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천국에서', '꽃을 꺾는 사람들', '헬로하와유 : Distance', 그리고 '감정표현'이다.

배우 지세현은 2020년 2월 열린 '제12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남자 우수연기상 수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웹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외에도 독립영화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중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특별전 상영회는 <스티그마>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이 네 작품의 줄거리에 공통으로 흐르고 있는 정서에서 기인했다고. '낙인', '오명' 등으로 해석되는 '스티그마'는 이 네 작품의 주인공이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도 아이러니하게 그 상황을 극복해보려는 처절한 노력을 의미한다.

'천국에서'는 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꽃을 꺾는 사람들'은 스토커와 악플,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주인공이며, '헬로하와유 : Distance'는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되는 여자친구의 상황에서도 사랑을 지켜나가는 남자를, 마지막으로 '감정표현'은 트라우마로 상실한 감정을 사랑을 통해 다시 찾아가는 남자를 그리고 있다.

4편 모두 주연은 배우 지세현이지만 감독은 심형준, 주민석, 민병채, 이현지로 모두 다르다.

'천국에서'를 연출한 퍼플리스트필름의 심형준 감독은 이번 작품이 영화계 입문작이다. '꽃을 꺾는 사람들'을 연출한 주민석 감독은 이방인 필름의 총괄 감독으로, 케이블 방송 Mnet(엠넷)의 프로듀서 출신. '헬로하와유 : distance'를 연출한 엠 미디어 민병채 감독은 최근 VR 영화 '비서', 'Backstage'를 선보였다. '감정표현'을 연출한 이현지 감독은 2010년 단편 영화 '그녀는'이 미장센단편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주목받았다.

이 네 작품은 평소 아마추어 미술가 및 음악가로 활동해 온 피부과 전문의 정원순이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를 맡았다.

정원순은 "지난 2019년 가수 아이유가 주연으로 활약하고 4인의 감독이 연출한 '페르소나'를 보고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했다"라며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처럼 한 배우가 4개의 각기 다른 줄거리를 통해 관통하는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통상적으로 책임 프로듀서들이 제작 실무에 깊게 관여하지 않지만, 종합 예술인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관점이 녹아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의사 출신의 책임 프로듀서와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배우, 다른 배경을 가진 네 명의 신인 감독들이 담아내는 메시지가, 코로나19로 암울한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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