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겨냥 "'도덕성 각인'이 총선 첫 번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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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우리가 그들(진보세력)보다 훨씬 더 도덕적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게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일어났던 각종 성범죄 사건, 전부 그쪽 세력에서 일어난 게 아니냐. 각종 비리 의혹, 전부 그쪽 세력에서 일어난 게 아니냐. (그러나) 그렇다면 우리에게 사소한 잘못이 없냐, 우리에게도 좀 더 티끌이 될만한 것이 없느냐 스스로 돌아보고 우리가 훨씬 도덕적이란 걸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게 이번 총선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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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정당'까지 되면 진보세력 무너져…모두 '신독'해야"
(서울=뉴스1) 조소영 이밝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우리가 그들(진보세력)보다 훨씬 더 도덕적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게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언급하며 "우리가 더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서 민생정당의 면모를 갖추려는 노력에 가일층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김 대표는 소위 진보세력에 대해 '얼치기 진보', '완전 권력추구형 진보' 같다고 꼬집은 뒤 "(그래도) 어쨌든 진보라 불렸던 진영 사람들은 무능하긴 하지만 도덕적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선입견이 있었다. 또 보수세력은 유능하긴 하지만 도덕적이지 않다는 프레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요즘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진보를 자칭하는 사람들은 무능하고 부도덕하다.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렸다는 느낌"이라며 "송영길이라는 전 대표(민주당)가 저질렀다는 돈봉투 사건을 보편화, 관례처럼 생각하면서 그게 뭔 대수냐는, 저런 도덕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끔찍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쪽에서) 당신네 당(국민의힘)을 돌아보라고 얘기했다는 기사를 보고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그런 터무니없는 관행 속에 젖어있는, 어떻게 보면 쩔어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덕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 지금도 그분들에 비해 저는 우리 당이 훨씬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일어났던 각종 성범죄 사건, 전부 그쪽 세력에서 일어난 게 아니냐. 각종 비리 의혹, 전부 그쪽 세력에서 일어난 게 아니냐. (그러나) 그렇다면 우리에게 사소한 잘못이 없냐, 우리에게도 좀 더 티끌이 될만한 것이 없느냐 스스로 돌아보고 우리가 훨씬 도덕적이란 걸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게 이번 총선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두 번째 과제로는 '유능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도덕성, 유능함)를 갖추면 자칭 진보세력이란 사람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도덕적 기준을 확실히 세우고,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보상받는 시스템으로 당을 만들어나가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중국 고전인 '대학'과 '중용'에 실린 말인 '신독(愼獨)'을 언급하며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 자신을 돌아가보고 삼간다는 뜻인데, 공직, 당직을 맡아 일하며 날마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좀 더 신중해지고, 좀 더 스스로 근신하며, 국민들에게 낮은 모습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에게만 그렇게 요구하는 게 아니라 저부터 먼저 그렇게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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