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주자 “내년 총선 승리 적임자”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들은 25일 열린 합동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연설에 나선 김두관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느냐, 그러면 김두관과 함께 해야 한다”며 “이재명 당 대표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출 원내대표는 바로 김두관”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은 미증유의 위기에 처해 있다. 윤석열 정권은 기회만 있으면 민주당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고 분열시키고 있다”며 “87년 민주화 이후 이런 정권은 없었다. 우리의 단합된 힘이면 윤석열 검사 정권 확실하게 끝장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익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민생과 경제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 검찰을 앞세워 우리 당을 공격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에게 성찰과 혁신을 요구받고 있고 안으로 소통과 단합의 과제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안팎의 어려움을 뚫고 우리는 반드시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배수진을 친 홍익표가 혼신을 다해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민주당의 승리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후보는 “돈 봉투 사건의 미래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우리 당의 명운을 가를 일인지 아니면 그냥 침소봉대하고 끝낼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우리 당의 미래와 내년 총선에 암울한 그림자를 검찰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직전 검찰총장이 일국의 대통령이 되는 상황에서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은 마치 흔들리는 배 위에서 과녁을 겨냥하는 궁수와 같은 처지였다”며 “검찰 독재 정권에 맞장 뜰 민주당의 명운을 저 박범계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박광온 후보는 “위기의 먹구름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려낼 강한 의지도 갖고 있다”며 “단합과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통합으로 가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우리도 모르게 쌓아 올린 불통의 벽을 눕혀서 소통의 다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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