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국산화' 라피더스에 2조6000억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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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회사 라피더스에 2600억엔(약 2조6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2022년도 2차 보정예산(추경)에 계상한 반도체 지원사업에서 지출하는 지원액은 기존 700엔(약 7000억원)과 합쳐 모두 3300억엔(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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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홋카이도 신공장 건설 등에 쓰일 전망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회사 라피더스에 2600억엔(약 2조6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라피더스가 홋카이도에 건설하는 신공장의 생산 설비 등에 쓰이게 된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2022년도 2차 보정예산(추경)에 계상한 반도체 지원사업에서 지출하는 지원액은 기존 700엔(약 7000억원)과 합쳐 모두 3300억엔(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최첨단 반도체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국비를 투입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라피더스는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와 NTT, 소니그룹 등 일본 대기업 8개사 총 73억엔(약 73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분야에서 수요가 예상되는 회로선 폭이 2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1) 가량의 반도체 생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 양산은 2020년대 후반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양산을 위해서는 총 5조엔(약 5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해 자금 조달이 과제라고 산케이가 지적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추가 지원에 대해 "여러 가지 진척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성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관련 산업의 매출액을 2030년에 현재의 3배인 15조엔(약 15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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