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9년 역사 영빈관에 여장 풀고 일정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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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미 정부 공식 영빈관인 199년 역사의 블레어하우스에서 여장을 푼 윤 대통령은 방미 첫날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 접견에 이어 동포간담회를 개최해 재미교포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CEO 등을 만난 뒤 콘래드호텔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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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찬은 양국 음식 ‘컬래버’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미 정부 공식 영빈관인 199년 역사의 블레어하우스에서 여장을 푼 윤 대통령은 방미 첫날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 접견에 이어 동포간담회를 개최해 재미교포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루퍼스 기퍼드 국무부 의전장을 비롯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하늘색 넥타이와 같은 색 코트를 맞춰 입고 전용기에서 내려 환한 얼굴로 남녀 화동이 전달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미군 군악대의 국가 연주 등 6분가량의 환영행사 후 차를 타고 곧장 백악관 맞은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윤 대통령은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CEO 등을 만난 뒤 콘래드호텔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유미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과 화가 수미타 김 등 동포 17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고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 긴밀하게 연결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26일 백악관에서 진행될 만찬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등 한미 양국의 음식들이 ‘컬래버’로 올라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만찬 첫 코스로 양배추, 콜라비, 펜넬, 오이채가 곁들여진 게살 케이크, 차가운 호박 수프가 나온다. 메인코스는 소고기와 강낭콩 그리츠, 수수가 발린 당근, 잣 등으로 구성된다. 디저트로는 바나나 스플릿과 레몬맛 아이스크림 바, 신선한 딸기, 민트 쿠키 크럼블, 된장 캐러멜 등이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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