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뭄에 올리브 수확 빨간불…피자 가격 오르나?

[올리브를 수확하는 스페인 농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식용유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올리브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극심한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올리브유 수확에 큰 타격을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천에 따르면 스페인의 지난 3월 강우량은 금세기 들어 2번째로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수출업자들은 올해 전 세계 올리브유 공급이 2021년에 비해 1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올리브유 가격 상승은 이를 조리에 사용하는 다른 품목들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제 피자 가격은 올리브유와 다른 피자 재료들의 값 인상으로 1년 전에 비해 최대 22.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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