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 선임…내달 2일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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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부회장이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OCI 홀딩스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OCI(010060)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OCI 홀딩스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OCI는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과 더불어 연내 OCI 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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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림 초대 회장 손자로 오너家 3세…입사 18년만
OCI 홀딩스 지주사 전환해 新 성장 기반 마련 나서
백우석 현 회장, OCI 홀딩스 이사회 의장 계속 맡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우현 OCI 부회장이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OCI 홀딩스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오너가(家) 3세인 이우현 회장 체제로 전환하는 셈이다.
OCI(010060)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OCI 홀딩스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책임 경영 강화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 마련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은 내달 2일 OCI 홀딩스 출범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이 부회장은 OCI 창업주인 고(故) 이회림 초대 회장의 손자이자 고(故)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회장 취임은 2005년 동양제철화학(현 OCI)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 만이다.
OCI는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과 더불어 연내 OCI 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설 것”이라며 회장 선임 소감을 말했다.
백우석 현 OCI 회장은 OCI 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간다. OCI 홀딩스 관계자는 “백 회장은 풍부한 산업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OCI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는 역할에 전념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아울러 신설회사 OCI는 최고경영책임자(CEO)인 김택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김유신 부사장도 사장(CEO)으로 승진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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