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을 소중히 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

김정한 기자 2023. 4.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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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과소비로 인해 환경은 오염되고, 정신은 불안하고, 결코 우리는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없다.

저자는 소비에 휩쓸리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새들의 노래, 그리고 나무를 비추는 빛을 보면서 행복의 감정 지수를 높여 보라고 권한다.

이 그림책은 자연을 소중히 하고 공감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간결하게 두 가지 색 딥블루와 주황색을 사용하여 소비, 자연 그리고 행복을 충분히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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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곰과 수레'
곰과 수레(목요일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계속되는 과소비로 인해 환경은 오염되고, 정신은 불안하고, 결코 우리는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없다. 전 연령에 공감하는 간결하지만 주제가 다양한 리노컷 판화 그림책이다.

두 팔을 벌려 하늘을 바라보는 곰은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빈 수레를 발견하게 되면서 수레에 물건을 채우느라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물건을 줍는 것에만 집착한다. 무게에 눌린 수레가 부서지고, 물건이 모두 굴러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나무가 쓰러져 위험에 빠질 때 종달새가 소리친다. 그때야 곰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며 행복을 찾는다.

이 같은 곰의 이야기는 현대사회에서 소비주의에 빠져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물질주의에서 소비는 우리 일상이 됐다. 소비주의가 미치는 영향과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래서 불행한 삶이 예측된다면 지금 소비를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소비에 휩쓸리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새들의 노래, 그리고 나무를 비추는 빛을 보면서 행복의 감정 지수를 높여 보라고 권한다.

이 그림책은 자연을 소중히 하고 공감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간결하게 두 가지 색 딥블루와 주황색을 사용하여 소비, 자연 그리고 행복을 충분히 표현했다.

△ 곰과 수레/ 앙드레 프리장 글·그림/ 제님 옮김/ 목요일/ 1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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