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연 2조 돌파… 네이버웹툰 ‘상생모델’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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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수익 모델 규모가 연 2조 원을 넘어섰다.
김준구(사진)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원에서 네이버웹툰 언론 간담회를 열고 "창작자 수익모델 프로그램인 PPS(Page Profit Share)의 규모가 지난 2013년 232억 원에서 지난해 2조255억 원으로 10년간 2조 원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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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안정적 수익구조 보장
87배 성장… 월이용 8560만명
작년 거래액 1억 작품도 904편
김준구 “5년 이내 2배이상 키울것”
네이버웹툰의 수익 모델 규모가 연 2조 원을 넘어섰다. 10년 전보다 87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래액 10억 원이 넘은 작품은 136편, 100억 원을 초과한 작품은 5편으로 집계됐다. 누적 조회 수 5억 회를 넘어선 작품은 108편, 10억 회를 넘어선 작품은 40편에 달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04편이었던 연간 거래액 1억 원 이상 작품을 오는 2025년에 2000편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준구(사진)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원에서 네이버웹툰 언론 간담회를 열고 “창작자 수익모델 프로그램인 PPS(Page Profit Share)의 규모가 지난 2013년 232억 원에서 지난해 2조255억 원으로 10년간 2조 원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PPS는 네이버웹툰이 콘텐츠 수익을 창작자와 나누기 위해 2013년 출시한 수익 모델이다. 이번 간담회는 PPS 출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김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도록 PPS를 기획했다”며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작가들에게도 큰 수익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PPS가 성장하면서 웹툰 시장의 유료 콘텐츠 규모도 대폭 커졌다.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라인웹툰·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 거래액 1억 원 이상인 작품은 2013년 1편에서 지난해 904편으로 늘었다. 네이버웹툰의 월 이용자는 지난해 2분기 평균 8560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PPS 브랜드를 ‘페이지 프로핏 셰어(Page Profit Share)’에서 ‘파트너스 프로핏 셰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하겠다”며 “예전엔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는 게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원작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한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가들의 IP가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새 PPS를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연 거래액 1억 원 이상인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넘게 늘리고 2025년까지 월평균 500만 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만드는 작품을 연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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