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목 이틀째 수상한 급락세…금융당국 “주가조작 정황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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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을 쏟아낸 일부 종목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의 주가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종목의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 참여자 가운데 일부가 금융위 조사 사실이 알고 급히 빠져나가며 매물을 던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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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을 쏟아낸 일부 종목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의 주가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2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대성홀딩스, 세방, 다우데이타 등 6개 종목이 하한가를 보이며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도 하한가는 아니지만 10%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두 어제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돼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사안에 대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서 오래전부터 들여다보고 있었으며, 현재 조사가 구체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통정 거래, 즉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일정한 시간 내에 주식을 서로 사고 파는 식으로 주가를 끌어 올렸을 거란 추정이 나옵니다.
이 경우 거래가 활발하고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것처럼 나타나서 이를 보고 들어간 선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종목의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 참여자 가운데 일부가 금융위 조사 사실이 알고 급히 빠져나가며 매물을 던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면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처분하거나, 검찰에 사건을 넘기게 됩니다.
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단속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도 앞서 오늘 임원회의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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