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while] Let the Chinese travel to Korea freely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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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얼마 전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의 LG공장 방문은 이런 일정 속에 이뤄졌다.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한 건 처음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중 관계 개선은 중국인의 자유로운 한국 단체여행 허용에서 시작돼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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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ANG-CHULThe author is the head of the China Institute of the JoongAng Ilbo and CEO of China Lab.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recently made a surprise visit to LG Display’s factory in Guangzhou. There are several reasons for Xi’s visit to the South.
First of all, he received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s visit to China earlier this month. He invited Macron to the Song Yuan presidential residence — full of characteristics of the Cantonese-style “Lingnan garden” — in Guangzhou to build a personal relationship with the French president. Probably being impressed by the visit, Macron continues to make pro-China remarks.
Hong Kong media also reported that Xi may have visited his 100-year-old mother living in Shenzhen, a city in the Guandong Province.
Xi’s trip to the LG factory took place during this schedule. It is reportedly the first time that Xi has visited a local factory of a Korean company since he took power. During the hour-long inspection, Xi also gave words of blessing and stressed the friendship between Korea and China. I still remain doubtful, but the visit could be interpreted as a signal to improve China’s relations with Korea.
Just in time, five Korean films are showing at the 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from April 22 to Saturday. Though this has occurred slowly over the past few years, it certainly could be a positive sign for the bilateral relationship.
However, one swallow does not mean spring is here. The website of C-Trip, the biggest Chinese online travel agency, shows the current status of the Korea-China relationship as Korea cannot be found in its list of overseas travel destinations.
If you look at the group tour destinations, it is more dumbfounding. Korea is missing in the list of 20 Asian countries. Japan is promoted first as an overseas travel destination.
How about Fliggy, another online travel agency? It shows travel destinations all around the world, including Southeast Asia, Europe, the Americas, Oceania, the Middle East and Africa, but not Korea. The five-day Labor Day golden holiday starts from Saturday.
Chinese media reported that overseas trip reservations surged 18 times from last year. Preferred destinations by Chinese tourists include Bangkok, Phuket, the Maldives, Bali and Chiang Mai.
Meanwhile, another Chinese survey reported that Seoul ranked fourth in favored destinations by Chinese tourists after Hong Kong, Bangkok and Singapore. This is quite a surprising result considering China’s ban on group travel to Korea and no promotion of the country as a travel destination.
Contrary to the Chinese government’s direction, the Chinese people’s love for Korea seems extraordinary. If so, why not improve Korea-China relations starting with allowing Chinese people to freely travel to Korea?
한·중 관계와 중국인 단체여행유상철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얼마 전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의 남방 시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이달 초 중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르롱 프랑스 대통령 접대다. 중국 영남원림(嶺南園林)의 특색이 물씬한 광저우 쑹위안(松園) 빈관으로 마크롱을 초대해 사적인 유대 관계를 다졌다. 마크롱은 감격했는지 이후 친중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선전(深圳)엔 또 올해 100세의 어머니 치신(齊心) 여사가 살고 있어 시 주석이 짬을 내 어머니를 찾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홍콩 언론은 전한다. 시 주석의 LG공장 방문은 이런 일정 속에 이뤄졌다.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한 건 처음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 시간여 시찰 중 한·중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도 했다. 조심스럽지만 한국에 관계 개선의 손짓을 보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난 12일 광둥성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공장을 깜짝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인민망 캡처] 지난 12일 광둥성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공장을 깜짝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인민망 캡처]
때맞춰 지난 22일 개막, 29일까지 열리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5편이 상영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이뤄지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양국 관계엔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라 하지 않는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携程)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직도 싸늘한 한·중 관계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해외여행 상품 소개에서 한국을 찾을 수 없다.
특히 단체여행 상품 소개를 보면 더 기가 막힌다. 아시아 20개국 상품 명단 어디에도 한국은 실종 상태다. 해외여행 국가로 일본이 가장 먼저 선전되고 있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인 페이주(飛猪)는 어떤가. 동남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과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적시했지만 한국은 역시 없다. 중국은 이달 29일부터 닷새간 5.1 노동절 황금연휴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국인의 해외여행 예약은 지난해 대비 18배나 폭증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한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은 방콕, 푸껫, 몰디브, 발리, 치앙마이 등이란 안내가 따른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중국 조사에선 서울이 홍콩과 방콕,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인 여행객 목적지 4위에 올랐다는 보도도 있다. 단체여행이 허용되지도 않고 여행 사이트에서 전혀 홍보가 되지 않는 걸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결과다.
중국 정부의 의지와 달리 중국 국민의 한국 사랑은 남달라 보인다. 한·중 관계 개선은 중국인의 자유로운 한국 단체여행 허용에서 시작돼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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