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클로시 페레니·피닌 콜린스, 내달 예술의전당서 듀오 콘서트

강애란 2023. 4.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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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거장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1일과 14일 콘서트홀에서 '미클로시 페레니 & 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덟번째 특별 음악회로 페레니는 5년 만에, 콜린스는 12년 만에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2022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페레니와 처음 듀오 무대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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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 개관 30주년 특별음악회…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등 연주
미클로시 페레니·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헝가리의 거장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1일과 14일 콘서트홀에서 '미클로시 페레니 & 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덟번째 특별 음악회로 페레니는 5년 만에, 콜린스는 12년 만에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섬세하고 온화한 음색이 특징인 페레니는 '첼리스트의 첼리스트'로 불린다. 17세기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콜린스는 1999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2022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페레니와 처음 듀오 무대로 인연을 맺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쓰인 세 곡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베토벤의 창작 활동기 전체에 걸쳐 작곡된 첼로 소나타는 저음 악기로 치부되던 첼로를 독주 악기 반열에 올려놓은 곡으로 유명하다.

공연 첫날인 다음 달 11일에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장조 Op.5-1, 제4번 C장조 Op.102-1, 제3번 A장조 Op.69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소녀 혹은 귀여운 아내를'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 Op.66가 연주된다.

14일에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g단조 Op.5-2, 제5번 D장조 Op.102-2,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17(첼로 버전)을 선보인다. 또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바이우스'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가지 변주곡도 연주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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