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열일의 아이콘' 이선균, 올해도 칸行…'잠'·'탈출' 초청 겹경사

강내리 2023. 4.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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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가 두 편의 한국 영화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만난다.

이어 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탈출: THE SILENCE'을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추가 초청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이선균 씨는 올해 칸에서 두 편의 출연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이선균 씨는 올해 영화 '잠'과 '탈출: THE SILENCE'로 칸 국제영화제에 세 번째 초청받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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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가 두 편의 한국 영화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만난다. 주연을 맡은 영화 '잠'과 '탈출: THE SILENCE'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영화 '잠'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한다고 밝혔다. '잠'은 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영화는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이선균 씨는 '잠'에서 '현수' 역을 맡아 정유미 씨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잠'이 초청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며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전 세계 작품들 중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잠'은 장르적 색채가 강한 상업 영화임에도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기대를 높인다.

이어 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탈출: THE SILENCE'을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추가 초청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이선균 씨는 올해 칸에서 두 편의 출연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탈출: THE SILENCE'는 천만 영화 시리즈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선균 씨를 비롯해 주지훈 씨, 김희원 씨, 문성근 씨, 예수정 씨 등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탈출: THE SILENCE'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겹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된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정재 씨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이 부문에서 상영된바 있다.

영화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상의 공간이 한 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고, 가장 친근한 존재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이선균 씨는 올해 영화 '잠'과 '탈출: THE SILENCE'로 칸 국제영화제에 세 번째 초청받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그는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와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으로 칸을 방문한 바 있다.

출연작 2편이 공식 초청돼 칸 영화제로 향하게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 2001년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그가 칸에서 전할 이야기, 두 작품 속 각기 다른 캐릭터를 통해 전할 다채로운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연예계 대표적인 '열일의 아이콘'인 그는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세계관으로 완성된 이 영화에서 그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사진출처 = OSEN/CJ ENM/(주)루이스픽쳐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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