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마빈 게이 곡 베꼈나…25일 표절 여부 재판 시작

공미나 기자 2023. 4.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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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이 1970년대 흑인 소울 음악계의 전설로 꼽히는 마빈 게이의 명곡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돌입한다.

에드 시런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곡은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다.

에드 시런은 지난해에도 다른 히트곡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 표절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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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 시런. 출처ㅣ에드 시런 SNS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이 1970년대 흑인 소울 음악계의 전설로 꼽히는 마빈 게이의 명곡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돌입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저작권 침해 의혹으로 피소된 에드 시런의 재판이 25일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배심원단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고, 에드 시런도 재판에 출석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 시런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곡은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다.

마빈 게이와 이 노래를 공동으로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의 상속인들은 에드 시런의 곡 '싱킹 아웃 라우드'가 전체적으로 '레츠 겟 잇 온'의 주요 부분을 베꼈으며 "두 곡의 멜로디와 화성, 리듬 구성이 실질적으로 현저하게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레츠 겟 잇 온'은 마빈 게이의 대표곡 중 하나로 1973년 발표한 이후 꾸준하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발라드다.

에드 시런의 변호인들은 "두 곡은 실제로 유사하지 않으며, 유사성이 있다고 해도 저작권이 보호되지 않는 음악적 요소들로 구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드 시런은 지난해에도 다른 히트곡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 표절 소송을 당했다. 이 노래가 새미 스위치의 '오 와이'(Oh Why)를 표절했다는 주장으로 소송이 제기됐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에드 시런이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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