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 ‘마더 팩토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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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차원에서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IRA 세부지침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동맹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국내 투자가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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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추가
SK온은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 투입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차원에서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IRA 세부지침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동맹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국내 투자가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북미 시장은 현지 완성차 회사에 대한 원할한 공급차원에서 진행되고, 국내 투자는 해외소재 조달을 통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Mother Line)’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부터 양산성 검증까지 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내년 12월이 목표다.
제조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Pilot Line)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 후속 작업이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라인을 구축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요구는 급증하고 있다. 마더 라인에서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거치는 파우치 롱셀 배터리도 대량의 시제품 공급 요구가 잇따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t)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양극재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0월 착공을 목표로 포항 영일만산단에 전구체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연간 생산능력 3만t 규모의 전구체 제조 라인과 황산니켈 정제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정제한 니켈 소재를 포스코퓨처엠이 전구체로 생산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최대 전구체 생산 업체인 중국 CNGR과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용과 지분율 등 구체적인 투자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하는 시설 확장공사에 나선다.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공장과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도 신설한다. 규모는 연면적 기준 총 7만3400㎡에 달한다.
정찬수·김성우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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