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매출 작품 2000편으로”...네이버웹툰, 작가 조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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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인 'PPS(페이지 프로핏 쉐어) 프로그램'이 출시 10년 새 연간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PPS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서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작가님들께 큰 수익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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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IP비즈니스 기회 확대할 것”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인 ‘PPS(페이지 프로핏 쉐어) 프로그램’이 출시 10년 새 연간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기간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 유료 콘텐츠 모델이 크게 성장해 연간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선 작품도 904편으로 늘어났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PPS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열린 ‘PPS프로그램’ 출시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기존 PPS(페이지 프로핏 쉐어) 프로그램을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PS) 프로그램’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년 전과 달리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웹 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PPS 프로그램의 목표도 공개했다.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수 백억 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IP를 늘리는 것은 물론 연간 수 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작가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웹툰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네이버웹툰은 앞서 지난 2013년 3월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 프로그램을 정식 연재 작가들에게 공개했다. PPS 프로그램은 이후 10년 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13년 약 232억원 상당이던 연간 규모가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87배 이상 커졌다.
PPS 프로그램은 같은 기간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 유료 콘텐츠 모델을 정착시켰다. 그 결과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도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1년 동안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도 136편으로 집계됐다.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도 5편에 이르렀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이 웹툰 산업 저변의 확대 덕분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만 존재하던 웹툰 산업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2022년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일으켰다.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독자와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인기 작품들의 누적 조회수도 크게 늘었다. 누적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8560만 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PPS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서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작가님들께 큰 수익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창작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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