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칼바람' 디즈니, 2차 해고 시작…ESPN+ 임원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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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을 위해 올여름까지 7000명 규모의 감원을 예고한 디즈니가 2차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ESPN과 다른 부문에 대한 정리해고를 시작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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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위해 올여름까지 7000명 해고 계획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비용 절감을 위해 올여름까지 7000명 규모의 감원을 예고한 디즈니가 2차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케이블채널인 ESPN과 테마파크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ESPN과 다른 부문에 대한 정리해고를 시작한다고 통보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ESPN 플러스(+)’를 총괄한 임원인 러셀 울프도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회사측은 또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테마파크, 제품 부문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수천명의 미국 직원들이 이번 주에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의장인 앨런 버그만과 다나 월든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경영진은 우리 조직의 미래상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높은 우선 순위는 이것(정리해고)을 빨리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잡는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디즈니는 올해 2월 전 세계에서 7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해 55억달러(약 7조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에는 1차 해고를 단행하면서 메타버스(가상세계) 전략팀을 해체하고 아이작 펄머터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을 해임했다. 해외 사업 재편성의 하나로 중국에선 스트리밍 서비스 인력 300여명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에 2차 해고까지 마무리하면 감원 인원은 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에 3차 해고를 단행해 7000명 감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규모 정리해고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과 사업 환경 악화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로버트 아이거(애칭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이거 CEO는 감원과 함께 △대부분의 스트리밍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스포츠 중심의 ESPN+ 스트리밍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세 개로 나눠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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