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美 배터리공장 신설

2023. 4.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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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자동차회사 GM(제너럴모터스)과 이르면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 새로운 합작법인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GM과 삼성SDI가 발표할 새 배터리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짓고 있는 미시간 공장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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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최대 5조 투입 전망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회사 GM(제너럴모터스)과 이르면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 새로운 합작법인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사 합작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최대 50기가와트시(GWh) 수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다. 투입 총액은 최대 5조원으로 예측된다. 다만 구체적인 공장 위치는 바로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로이터는 “GM과 삼성SDI가 발표할 새 배터리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짓고 있는 미시간 공장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이번 네 번째 북미 공장을 LG엔솔과 짓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GM과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중심으로 여러 거래처와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 방향을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에 들어간다. 볼보와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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