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7.1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손우성 기자 2023. 4.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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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섬 서쪽 바다서 발생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멘타와이섬 시가포크나 마을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쪽 바다에서 25일(현지시간)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주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3시쯤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파당에서 서쪽으로 204㎞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6㎞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7.3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6.9로 수정했다. 이후에도 규모 4.6~5.8 사이의 여진이 최소 5차례 발생했다고 BMKG는 덧붙였다.

BMKG는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잠을 자던 주민들이 급히 집을 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네시아 콤파스TV는 주민들이 배낭을 메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선 2004년 12월 규모 9.1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인 17만명을 포함해 총 2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는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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