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40세 미만' 심혈관계 질환 증가…음주·흡연이 주원인

김범수 2023. 4. 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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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40세 미만 연령층에서 심혈관계 질환자가 늘고 있다.

25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위치한 우정통신병원은 지난 2년간 500명의 심혈관계 질환자를 받았는데 이 중 20%가 40세 미만이다.

쩐 흥 마인 병원장은 "해당 연령층에서 심혈관계 질환자는 매년 5∼10%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박마이 병원은 매년 심혈관계 질환자 3천500∼4천명이 입원하는데 이 중 15∼17%가 40세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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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우정통신병원 의료진과 심혈관계 질환자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 베트남의 40세 미만 연령층에서 심혈관계 질환자가 늘고 있다.

25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위치한 우정통신병원은 지난 2년간 500명의 심혈관계 질환자를 받았는데 이 중 20%가 40세 미만이다.

쩐 흥 마인 병원장은 "해당 연령층에서 심혈관계 질환자는 매년 5∼10%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운동 부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꼽았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박마이 병원은 매년 심혈관계 질환자 3천500∼4천명이 입원하는데 이 중 15∼17%가 40세 미만이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도 패스트푸드와 술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매년 20만명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지는데 이중 대다수는 뇌졸중과 관상동맥 환자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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