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 9.5% 감소…"금리상승 영향"

오정인 기자 2023. 4.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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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CI. (자료: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1천4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9.5% 감소한 수준입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했고 고금리 속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총 취급액은 41조1천8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카드사업 취급액은 11.3% 증가한 31조83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6조7천254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4조3천582억원 ▲할부리스사업 1천40억원 등이었습니다. 

카드사업 취급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여행 재개로 여행업종 이용금액이 크게 늘었고, 외부 활동과 연관된 대중교통, 요식업 등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취급액이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1조6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164억원에서 1천918억원으로 11.4% 감소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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