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이요? 전 담배 안펴요"…MZ세대 공감 영상 분석해보니[뉴시스 산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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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가 만든 MZ오피스 영상 콘텐츠에서 입사 면접 중인 MZ세대 신입사원과 회사 선배의 대화 일부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MZ세대 고객 경험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주제로 열린 2023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MCN 기업 트레져헌터의 진종석 이사는 "MZ세대에 흥한 콘텐츠는 다 이유가 있다"며 "포장된 현실에 지친 소비자들은 과장되지 않은 일상 속에서 편안한 공감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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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종석 트레져헌터 마케팅총괄 이사
MZ세대 콘텐츠 마케팅 사례 소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상 인기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결점 찾아야"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전담이요? 전 담배 안 펴요. 노 스모킹."(신입사원 면접자)
"와 문해력 실화? 연초 땡기게 하네?"(회사 선배)
SNL코리아가 만든 MZ오피스 영상 콘텐츠에서 입사 면접 중인 MZ세대 신입사원과 회사 선배의 대화 일부다. 실제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를 희화한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82만회를 달성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하이퍼리얼리즘' 영상이 MZ세대 시청자의 공감을 얻으며 트렌드로 발전한 것이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MZ세대 고객 경험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주제로 열린 2023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MCN 기업 트레져헌터의 진종석 이사는 "MZ세대에 흥한 콘텐츠는 다 이유가 있다"며 "포장된 현실에 지친 소비자들은 과장되지 않은 일상 속에서 편안한 공감을 원한다"고 말했다.
진 이사는 콘텐츠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 특징으로 ▲환경·윤리적 가치 중시 ▲디지털 네이티브 ▲자기중심적 소비 ▲다양성 인정 ▲여가 중시, 현실성 ▲재미 추구 등을 꼽았다. 이어 "MZ세대는 브랜드 가치에 주목하고 자기 경험에 따른 관심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다"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발견과 탐색, 공유에 익숙하다"고 했다.
진 이사는 MZ세대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공감을 꼽았다.
그는 "MZ세대가 관심 있고 좋아한다고 해서 단순히 그것을 따라 하는 단순한 활동의 마케팅이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결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진 이사는 특히 기업 브랜드 콘텐츠 채널의 성공을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채널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기업이 크리에이터처럼 느껴지는 인플루언서화가 그것이다.
진 이사는 "MZ세대는 지식 전달이나 금전적 이득을 주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경쟁 제품을 비교·분석해 주는 콘텐츠처럼 수고를 덜어주는 콘텐츠를 선호한다"며 "기업 채널은 브랜드 목적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디테일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트레져헌터는 국내외 450팀의 창작자(크리에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자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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