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호인 ‘축제 한마당’ 27일부터 경북서 나흘간 ‘열전’
경기도, 대회 사상 첫 20연속 최다종목 우승·경기력상 ‘도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동호인 축제 한마당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년 만에 종합대회로 경상북도 일원에서 27일부터 4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축전에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오랫만의 축제를 즐기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육상·축구·배구·테니스 등 40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빙상·줄다리기·핸드볼) 총 43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경기도는 출전 사상 처음이자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 종목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 대축전 시작 후 19년간 이어져 온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민선체육회 출범 후 첫 대축전이어서 목표 달성 의지가 강하다.
총 1천956명(임원 406명, 선수 1천5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경기도는 이번 대축전서 20연패 도전의 배드민턴과 16연패의 탁구·롤러, 8연패의 테니스, 9연패의 축구, 6연패의 택견, 3연패의 육상, 2연패의 검도·스쿼시·자전거를 비롯, 농구·볼링·줄넘기 등 13개 종목 우승이 유력하다.
또 국학기공과 승마·야구·철인3종·태권도·합기도도 우승 경합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고, 게이트볼·골프·그라운드골프·소프트테니스 등 4개 종목이 준우승, 당구·배구·수영·씨름·족구·파크골프·궁도·사격·에어로빅힙합이 3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대표선수 가운데는 시범종목인 빙상에 출전하는 박서아양(7)이 최연소 이고, 게이트볼 박영진 어르신(90)이 최고령 선수다.
또한 족구의 황선기 지도자와 쌍둥이 형제 황준태·석태 삼부자를 비롯, 줄넘기의 임미란·노경환 모자, 윤준화·김현지 모녀, 택견의 천성진·수오·수현 삼부자, 김수영·허진호 모자, 권혁·우상규 부부, 이예솔·상솔 자매, 이소정·담규 남매 등 7가족 선수단이 도대표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오랫만에 종합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축전에 대한 동호인들의 설레임이 크고, 우리 체육회 임직원들 역시 기대감이 높다. 선수단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에 역점을 둬 대과 없이 출전선수 모두가 축제를 무사히 즐기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과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오후 6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릴 개회식에 앞서 무을농악단, 천무응원단 등 구미시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지며, 공식 개막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K타이거즈, 구미시립무용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복합멀티미디어쇼가 화려하게 열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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