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56득점’ 마이애미, 아데토쿤보 복귀한 밀워키에 역전승…시리즈 3-1 리드[NBA PO]
지미 버틀러(33)가 위기에 빠진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를 구했다.
마이애미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3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19-114, 5점 차로 밀워키를 제압했다.
시리즈 리드를 챙긴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버틀러가 구단 플레이오프 기록인 56득점을 해냈고 8리바운(4OBR)드로 맹활약했다. 다만, 뱀 아데바요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고 케빈 러브가 6득점 7리바운드로 로페즈에게 압도당했다.
패배한 밀워키는 로페즈가 3점슛 4개 포함 36득점 11리바운드(7OBR) 3블록, 복귀전을 치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전했다. 다만, 크리스 미들턴이 1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가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밀워키는 로페즈-아데토쿤보로 이어지는 단단한 철옹성을 가동했지만, 클러치 버틀러가 이들을 무너드렸다.
1쿼터는 팀 밀워키 vs 버틀러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복귀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한 아데토쿤보는 연속 7득점으로 초반 기세를 가져왔고 그레이스 알렌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5-5 시원한 런을 즐겼다. 여전히 밀워키의 3점슛을 폭발적이었지만, 버틀러는 돌파 득점으로 상대를 짓밟은 뒤 3점슛까지 가미해 해당 쿼터에만 22득점을 작성했다. 그러나 멤버 구성원 차이에서 압도한 밀워키는 33-28, 5점 차 리드를 챙겼다.
전반전 내내 상대 주포인 아데바요와 러브를 틀어막은 로페즈는 공격 리바운드 싸움마저도 여러 차례 승리했다. 그리고 3점슛까지 추가한 로페즈는 아데토쿤보와 함께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3차전 깜짝 활약을 펼친 로빈슨과 게이브 빈센트, 카일 라우리, 헤이우드 하이스미스도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한 마이애미 로페즈에게 골밑 득점을 쉽게 내주면서 50-57, 7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 마이애미는 미들턴과 할러데이에게 예상치 못한 득점을 허용했고, 아데토쿤보와 로페즈의 투맨 게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그나마 아데바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고 후반전 버틀러가 다시 감각을 되찾으면서 점수를 10점 차 내외로 좁혔다. 이에 밀워키는 야니스의 돌파 득점을 마지막으로 89-78, 1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까지 밀리던 벤치 라인업 선수들이 갑자기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마이애미는 9점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상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페즈가 직접 나서면서 아데바요의 공을 끊어냈고 엘리웁 덩크를 작렬시켰다. 그러자 버틀러는 풀업 점퍼와 뱅크슛으로 다양한 공격 스킬을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5점 차로 만들었다. 여기에 밀워키는 미들턴의 5번째 파울이라는 악재까지 나왔다.
클러치 상황에 들어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연출했다. 케일럽 마틴이 점퍼를 집어넣었고 아데바요의 스틸을 버틀러는 속공 덩크로 연결해 역전을 일궈냈다. 아데토쿤보가 앤드원 플레이로 마이애미에 찬물을 끼얹자 곧바로 마틴이 3점슛을 집어넣었고 할러데이도 스텝백 3점슛으로 응답했다. 버틀러가 할러데이를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 동점을 만들자 로페즈는 컷인 덩크를 터뜨렸다.
이에 버틀러는 기습적인 풀업 3점슛으로 화답했고 스텝백 점퍼를 적중시켰다. 결정적으로 버틀러는 미들턴을 파울 아웃으로 코트에서 내쫓았고 자유투 득점을 연이어 집어넣었다. 버틀러의 쐐기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마이애미는 119-114, 5점 차로 밀워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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