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강원도 해역서 지진 15차례 발생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2.0이상~2.9이하의 지진이 5차례, 규모 2.0미만의 지진이 10차례 발생하는 등 15차례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지진발생 모니터링 등 위김 징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또 유관기관이나 지자체의 대응 및 상황보고 체계를 확인한다. 행안부 자체적으로는 지진대응부서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후속 상황관리를 하고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기관별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께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 지진 당시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이후 ‘관심’ 단계 이상의 지진 위기경보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북서쪽 10㎞ 지역에서도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문경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진앙은 북위 36.66도, 동경 128.1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이다.
진도 3은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이 느낄 수 있다.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경북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문경 5건, 상주 1건 등 총 6건이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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