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檢 '돈봉투' 시간표, 이재명 2차 체포안에 맞출 것…야당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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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이 '돈봉투' 의혹을 이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을 낼 즈음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수사를 본격화, 체포동의안 표결 때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이탈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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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이 '돈봉투' 의혹을 이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을 낼 즈음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수사를 본격화, 체포동의안 표결 때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이탈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 전 수석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시간표를 조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 이 시점하고 비슷하게 갈 것"으로 판단했다 .
그는 "다수 의원들이 연루돼 있는 것이 현실로 드러나면 민주당으로서는 복잡한 것"이라며 "1차 체포동의안 때도 상당한 이탈표가 있었는데 2차 체포동의안하고 비슷한 시점에 이런 것들이 진행되면 이 대표로선 굉장히 어려운 시험대에 올라가 있는 셈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7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7명,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당시 민주당 성향 무소속, 반대 의사를 밝혔던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을 감안하면 민주당 이탈표가 40여표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만약 2차 체포동의안 투표 때 10여명이 찬성에 추가로 가세할 경우 통과(재적 의원 과반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찬성)될 가능성이 높다.
최 전 수석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이 20여명에 달한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상황과 견줘볼 때 검찰이 이들 의원 중 몇 몇과 이 대표 리스크에 불안감을 노리는 것같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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