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지옥철'김포골드라인 탄 이재명 "출근길 피했는데도 아주 답답"

이동원 기자 2023. 4.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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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출퇴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 5호선 연장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공항공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안타깝게도 김포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서 정원의 2.4배에 가까운 교통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올해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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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운양-김포공항역, 약 30분간 탑승
"근본적인 해결책은 5호선 연장…구조적 대책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를 타고 승객 과밀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현황 청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현황 청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 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승객 과밀 상황 점검 후 김포공항역에서 내리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열차에 탑승해 객차내 열차운행 안내판을 보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출퇴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 5호선 연장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공항공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안타깝게도 김포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서 정원의 2.4배에 가까운 교통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올해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얘기된 것인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누적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도 차원, 시 차원에서도 만들어 나가야 할 텐데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고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담회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5호선 연장인데 서울시에서 관계없는 건설 폐기장 이전 문제를 연계시키는 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30분가량 열차에 탑승해 출근시간 혼잡을 체험했다. 첫 출발지에선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역을 지날 때마다 승객들이 몰리면서 이 대표는 문쪽으로 밀려났다. 이날 열차에는 이곳이 지역구인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김민기 의원 등이 동행했다.

처음에는 서로 대화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이들은 고촌역을 지나면서 몰려든 인파에 부대끼면서 서로 찢어진 채 말없이 허공을 응시했다.

약 30분 후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출근길을 피해서 왔는데도 아주 답답할 정도"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탑승하기 전 한 학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열차에 탑승해 객차내 열차운행 안내판을 보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를 타고 승객 과밀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newskij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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