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78개국 관세 대표 모이는 ‘KCW 2023’ 개최

전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들이 모이는 관세청장회의가 국내에서 열립니다.

관세청은 오늘(25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모이는 행사, ‘코리아 커스텀즈 위크 2023(Korea Customs week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관세청이 최초로 개최하는 세계 관세청장 회의입니다.

단일 국가가 주최하는 관세 분야 회의 중 참여국 숫자 면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행사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마약과 총기류와 같은 불법 물품 밀수를 단속하기 위한 국제공조 등 글로벌 관세 협력을 선도하고, 비관세장벽 완화를 통해 글로벌 무역을 원활화하는 등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무역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행사에서 50여 개 관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 25개 내외 관세당국 대표단과 신규 세관 상호지원협정 체결 등을 논의하는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관세청 제공]

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