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0~6' 자율주행차 표준개정, 한국인이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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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자가 전 세계 '자율주행 레벨'을 개정하는 작업을 총괄한다.
차 위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자율주행 레벨 개정 작업에 국내 제조사를 포함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제표준에 우리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표준 개정 작업을 2024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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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자가 전 세계 '자율주행 레벨'을 개정하는 작업을 총괄한다. 자율주행 레벨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정한 기준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전혀 없는 0단계부터 완전 자율주행하는 6단계를 포함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이 '자율주행 레벨 표준 총괄책임자(에디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이 표준 개정을 총괄하면서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AE International은 2014년 자율주행 레벨을 제정하고 2021년 이를 개정했다. 최근 레벨 개정을 다시 한번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레벨 표준은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사와 국제연합(UN) 등의 표준 기구가 폭넓게 활용한다.
차 위원은 그동안 SAE International 산하 ORAD(노상 자율주행) 위원회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서 자율주행 관련 표준 개발 과정에 기여해왔다. 차 위원은 앞으로 표준 개정 관련 의견수렴과 조율, 표준 개발 방향성 결정 등을 책임진다.
차 위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자율주행 레벨 개정 작업에 국내 제조사를 포함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제표준에 우리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표준 개정 작업을 2024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승찬 ETRI 원장은 "한국이 SAE International에서 자율주행 레벨 표준을 조정하는 역할로 위상이 더 커졌다"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국제표준화 작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SAE International은 1905년 미국에서 자동차·항공우주 분야의 표준을 만드는 기구로 출범했다. 현재도 자동차·항공우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회원 13만8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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