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타는' 한국트롯 오디션, 11월 사상 첫 일본 안방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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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한국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일본판으로 제작돼 오는 11월 사상 처음 정규 프로그램으로 일본 안방에서 방영된다.
25일 <더팩트> 가 국내와 일본 등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는 '불타는 트롯걸'로 MBN에서 방영되는 것과 때를 맞춰 일본에서는 같은 포맷으로 '불타는 트롯걸 in 재팬'을 제작,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한국의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게 된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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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여가수 편 '불타는 트롯걸 in 재팬'
아베마TV-와우와우TV-후지TV 등 3곳서 방영 확정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한국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일본판으로 제작돼 오는 11월 사상 처음 정규 프로그램으로 일본 안방에서 방영된다. 지난 3월 MBN에서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의 여성 버전 '불타는 트롯걸 in 재팬'이란 타이틀로 후지TV를 포함해 일본 아베마 TV와 위성방송 와우와우 TV 등 3곳에서 제작 방영된다.
25일 <더팩트>가 국내와 일본 등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는 '불타는 트롯걸'로 MBN에서 방영되는 것과 때를 맞춰 일본에서는 같은 포맷으로 '불타는 트롯걸 in 재팬'을 제작,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한국의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게 된다.
일본에서 한국 트로트 이름을 단 프로그램이 지상파 방송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의 역사적 일본 수출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을 연출한 서혜진 PD(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콘텐츠기획사 n.CH(대표 정창환)를 통해 이뤄졌다.
일본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현재 일본 아베마 TV와 위성방송 와우와우 TV가 일본 내 아마추어 여가수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후지TV는 해당 프로그램의 다이제스트 편집판을 12회 방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후지TV 등 일본의 3개 방송사는 당초 한국의 트롯오디션 포맷을 살린 '엔카 오디션'을 적극 검토해오다 K 한류의 위상 등을 고려해 '트롯걸'이란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다만 일본 내 오디션에서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모든 가요 장르를 망라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트로트의 일본판 오디션 포맷 진출은 국내 트로트 열기를 일본으로까지 확산 전파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K-POP에 이은 K 트로트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방송 관계자는 "엔카의 본산지인 일본에 한국 트로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오디션프로그램이 방영된다는 점에서 단순 포맷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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