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역국 수출입 감소…1분기 '컨' 물동량 전년비 0.2%↓

백승철 기자 2023. 4. 2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731만 TEU 대비 0.2% 감소한 730만 TEU로 집계됐다.

2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은 전년 동기 416만 TEU 대비 0.2% 감소한 415만 TEU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25일 '2023년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 발표
항만 처리 총물동량 2.2%↓ 3억8827만톤…수출입화물 3억3267만톤, 연안화물 5560만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4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 News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올 1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731만 TEU 대비 0.2% 감소한 730만 TEU로 집계됐다.

2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은 전년 동기 416만 TEU 대비 0.2% 감소한 415만 TEU를 기록했다.

이는 철광석·제분공업 생산품의 수출입 증가세로 대(對)중국 수출입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미국 4.5%↓, 일본 9.2%↓ 등) 영향으로 수입은 소폭 감소(0.5%↓)했으며 수출은 소폭 증가(0.1%↑)했다. 또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 310만 TEU에 비해 0.3% 감소한 309만 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은 전년 동기 559만 TEU에 비해 1.0% 증가한 564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중국(2.0%↓), 일본(3.0%↓) 등의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대(對)미국 물동량이 소폭 증가(2.2%↑)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 261만 TEU에 비해 0.4% 증가한 262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298만 TEU 대비 1.4% 증가한 302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4.7%↑), 베트남(3.2%↑) 등의 환적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76만 TEU 대비 5.4% 증가한 80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미국과 중국 물동량이 각각 66.6%, 4.7%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74만 TEU 대비 5.9% 증가한 79만 TEU를 처리했으며, 환적은 전년 동기 1.5만 TEU 대비 22.6% 감소한 1.1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54만 TEU 대비 18.1% 감소한 44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45만 TEU 대비 11.9% 감소한 39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9만3000 TEU 대비 48.4% 감소한 4만8000 TEU를 처리했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선사들의 환적 선복량 축소와 부정기선 유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6387만 톤으로, 전년 동기 2억 6907만 톤 대비 1.9%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광양항과 평택·당진항은 증가했다.

한편 올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총물동량은 전년 동기 3억 9694만 톤보다 2.2% 감소한 총 3억 8827만 톤, 수출입화물 3억 3267만 톤, 연안화물 5560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

올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3억 3606만 톤 대비 1% 감소한 3억 3267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6088만 톤 대비 8.7% 감소한 5560만 톤이었다.

항만별는 평택·당진항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은 각각 2.1%, 1.7%, 4.3%, 0.8% 감소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속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023년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지난 1~2월 다소 부진했던 대(對)중국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이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유례없는 고물가와 해운 운임 하락세 등을 볼 때 올해 물동량 전망을 뚜렷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만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항만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