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미생물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 최초 출시

박성환 기자 2023. 4. 2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바이오은행(뱅크) 소재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 최초로 출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소재(해양미생물)를 활용해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자외선 차단 효능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활용

[서울=뉴시스] 파이코어 디퍼런씨 화장품.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바이오은행(뱅크) 소재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 최초로 출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소재(해양미생물)를 활용해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제품개발에 필요한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게 제공하는 소재 은행이다.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화장품에 활용된 소재는 자외선 차단, 피부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Micrococcus luteus)'라는 해양미생물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0월 화장품 원료개발 전문기업인 ㈜라비오에 이 미생물을 분양해 효능 및 안정성 검증을 거쳤고, 이후 ㈜본에스티스에서 해당 미생물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picore differensea)'라는 화장품을 출시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상용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의료기업, 제약회사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소재 분야를 확대 제공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업-해양생물자원관 간 해양바이오 소재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희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뱅크 소재의 해양미생물을 활용한 첫 제품 출시는 그간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소재의 상용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바다에서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제공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이 해양분야를 이끄는 미래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해양바이오뱅크는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화장품 등 총 5개 분야의 소재 1만6872건을 등록했다.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균, 미백, 주름 개선 효능에 대한 정보를 등급별로 제공하고 있고, 현재까지 1009건의 소재를 분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