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귀국, 삼성 선발진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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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잠시 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팀에 복귀하면서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수아레즈는 개인 사정상 잠시 자리를 비웠고 5선발 양창섭은 7일 LG전(5이닝 5실점)과 13일 SSG전(2⅓이닝 3실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롱릴리프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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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개인 사정으로 잠시 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팀에 복귀하면서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수아레즈는 개인 사정상 잠시 자리를 비웠고 5선발 양창섭은 7일 LG전(5이닝 5실점)과 13일 SSG전(2⅓이닝 3실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롱릴리프로 변신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선발진 운용에 변화를 줘야 했다. 퓨처스 무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장필준과 이재희가 1군에 합류했다.
삼성은 지난주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키움과 KIA를 만나 2승 4패에 그쳤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선발 요원은 백정현 뿐이었다.
대체 선발 장필준과 이재희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은 6이닝 이상 소화했지만 5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 2회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18일 키움을 상대로 8이닝 2실점 호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으나 23일 KIA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2일 귀국한 수아레즈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등을 거쳐 오는 28일부터 3일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중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평균자책점 7.20)를 떠안았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6승 8패(평균자책점 2.49)에 그쳤으나 19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풀타임 선발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연쇄 부상에 신음하는 삼성은 20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믿을 만한 선발 카드 수아레즈가 복귀하면서 어두웠던 삼성 마운드에 조금씩 희망의 빛이 찾아들고 있다. 수아레즈가 분위기 반전의 선봉장이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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