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예의 진심 "♥박수홍, 내가 떠나면 죽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박수홍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다예는 24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의 곁을 떠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수홍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이지만 내가 떠나면 이 사람은 죽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봐야 하니까 옆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내가 성격상 불의를 못 보기도 한다. 잘못을 바로잡을 때까지 제 인생을 걸 수 있다"라며 "끝났다고 생각해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제가 바로잡을 것이다.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도 이런 정의감인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김다예는 현재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를 개설한 것에 대해 "남편도 대찬성했다. 남편도 가짜뉴스 피해자다. 안타까운 게 연예인은 루머에 휘둘려도 저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어서서 본인이 하고 싶지만 못하는 부분을 제가 대신 해소해주니까 한이 풀린다고 하고 고맙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노종언 변호사님은 '둘이 연인으로 지내다 여자가 떠나겠지'라고 했다고 한다. 당시에 남편은 연예 활동도 못하게 될 상황인 데다 거의 만신창이였다. 근데 결혼한다고 하니 깜짝 놀라면서 '왜 계속 옆에 남는지' 의문이었다더라"라고 웃기도 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을 원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저도 피해자 남편도 피해자. 피해자끼리 똘똘 뭉쳐서 가해자를 응징해야지 왜 옆에 있는 피해자 탓을 하나"라며 "상황이 잘못되면 바로 옆 사람을 탓하기도 한다지만 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만 보인다. 둘이서 싸울 일도 없다. 이미 싸워야 할 상대들이 너무 많고 그쪽에 에너지를 다 쏟고 있어서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내부 분열은 다 같이 파멸'이다.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가해자 응징이 완료된 이후에 얘기하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분쟁이 마무리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내가 피해자가 돼보니 지옥이 펼쳐졌다. 수사 과정에서도 피해자가 위로받을 수 없다는 걸 직접 경험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나 잘못된 사례들, 피해자의 끝나지 않는 지옥들을 알리고 싶고 그런 힘이 생길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유튜버가 아니라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를 위로하고 가해자를 응징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