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테마주 열풍 이용한 불공정거래 엄단할 것”
박채영 기자 2023. 4. 25. 10:59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에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여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외에도 이 원장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 우려가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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