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만점 못 받으면 당신 책임"…홍콩 수험생들이 미셸 오바마에 뿔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대입 수험생들이 영어 시험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SNS에 분풀이로 악플을 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홍콩 대입 시험 DSE에 미셸 오바마가 쓴 어머니의 날 에세이와 그의 자서전 '비커밍'의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습니다.
특히 해당 문제에 어려움을 겪은 많은 수험생이 미셸 오바마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욕설과 분노를 토해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대입 수험생들이 영어 시험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SNS에 분풀이로 악플을 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홍콩 대입 시험 DSE에 미셸 오바마가 쓴 어머니의 날 에세이와 그의 자서전 '비커밍'의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습니다.
미셸 오바마가 쓴 글들은 영어 과목의 지문으로 출제됐는데, 이에 대해 학생과 교사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어려운 독해 문제 가운데 하나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해당 문제에 어려움을 겪은 많은 수험생이 미셸 오바마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욕설과 분노를 토해냈습니다.
한 학생은 "당신은 내 2023년 DSE를 2024년 DSE의 모의시험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썼는데 시험을 망쳐 내년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5점을 받지 못하면 그건 당신의 책임이다"라고 썼습니다.
올해 DSE에는 4만 7천4백 명이 응시했습니다.
학생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홍콩 시험평가당국 대변인은 "수험생들이 시험 결과를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는 예의 바르고 정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안서현 기자a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초등생 태우고 "말 안 듣는다"며 급정거…아수라장이 된 버스
- 케냐서 컬트 종교 추종자 73명 사망…"끔찍한 테러"
- [스브스夜] '동상이몽2' 이장원♥배다해, "아이 심장 소리 들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유산
- "누나가 평양의 봄 보여줄게"…만두 빚던 그 북한 여성
- "계좌 풀어줄게, 합의금 달라"…출처 모를 돈 찍혔다면
- 문수아, 故 문빈 향한 애틋한 편지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게"
- "지갑 지켜줘 고마웠다" "돌아와"…누누티비에 추모까지
- [뉴스딱] "이제 이불킥 하지 마세요"…정부가 '흑역사' 지워준다
- 프랜차이즈도 못 가겠네…햄버거 단품에 '1만 6,500원'
- [단독] 체포 현장 생중계한 신고 전문 유튜버…방송 도중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