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급등' 엑서지21…카나리아바이오 세력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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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묻지마 급등세를 나타낸 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을 놓고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이 주가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엑서지21은 지난 20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2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찍었으며 전날에도 주가가 10% 가량 뛴 바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엑서지21에 앞서 투자했던 알에프세미 역시 호재 발표 전 주가가 크게 뛰는 형태의 움직임을 나타낸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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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드론헌터 신사업 발표 전 주가 급등
미공개 정보 일부 투자자 사이 확산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묻지마 급등세를 나타낸 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을 놓고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이 주가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엑서지21은 별다른 사유 없이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전날에도 10% 가까이 오른 종목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서지21는 전날 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종속회사에 대한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엑서지21은 지난 20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2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찍었으며 전날에도 주가가 10% 가량 뛴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엑서지21이 추진 중인 신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며 첨부한 이사회 의사록을 보면 타법인 출자를 통해 드론 헌터(드론포획·견인)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드론 헌터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문제는 주가 급등이 이보다 먼저 시작됐다는 점이다. 엑서지21이 임시주총 소집 결의 공시를 통해 신사업 계획을 밝힌 것은 21일 장이 마감한 뒤다. 그러나 주가는 이보다 앞선 20일부터 상한가 행진이 시작됐다. 시장에선 이런 부분에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코스닥 업계에서는 알음알음 엑서지21이 드론 신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항공부품 제조업체 등 구체적인 투자 대상도 거론됐다. 해당 정보를 접한 일부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서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이 개입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엑서지21에 앞서 투자했던 알에프세미 역시 호재 발표 전 주가가 크게 뛰는 형태의 움직임을 나타낸 바 있기 때문이다. 엑서지21은 지난달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84억원 규모 전환사채(CB),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발행 대상자는 모두 EX-CI(이엑스-씨아이) 투자조합이다. EX-CI 투자조합은 카나리아바이오의 계열사인 리더스 기술투자가 대표이사이자 업무집행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50%도 리더스 기술투자 투자팀 직원이 보유 중이다. 주식 전환 및 사채 행사 시 EX-CI 투자조합은 엑서지21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개최된 엑서지21의 정기주주총회에선 홍순호 신한회계법인 전무가 엑서지21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홍 이사는 지난 2월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요 계열사인 헬릭스미스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홍 이사가 카나리바아이오 측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신사업 추진 및 주가 급등과 관련해 엑서지21에 문의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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