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시장금리 내려도 "마진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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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팔랐던 기준금리 인상세가 올해 들어 멈춰서고 시장금리도 한풀 꺾이고 있지만 은행권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을 줄이고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권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인 금융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에 은행 마진을 붙인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인 가감조정금리를 빼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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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금융 1분기 최대 실적…은행 이자수익 견인
내려가는 시장금리…가산·우대금리 조율로 방어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해 가팔랐던 기준금리 인상세가 올해 들어 멈춰서고 시장금리도 한풀 꺾이고 있지만 은행권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산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우대금리를 조정하면서 수익성을 지키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기준 91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8392억원 대비 8.6%(721억원) 늘면서,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9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견인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85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0%(1431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1조8925억원으로 12.3%(2072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49%에서 1.65%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동안 1.25%에서 3.50%로 2.25%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란 설명이다. 실제 기준금리가 3.5%에서 멈추면서 우리은행 NIM은 지난해 4분기 1.68%에서 올 1분기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영향을 줄이고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권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4.63%에서 올해 3월 3.99%로 0.64%포인트 내려갔다.
이 기간 가산금리는 2.65%에서 3.48%로 0.83%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대출금리는 5.36%에서 5.23%로 0.13%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인 금융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에 은행 마진을 붙인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인 가감조정금리를 빼 산출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수익성 약화로 이어져, 가산금리나 우대금리 조정으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올 들어 시중은행을 보면 2월에서 3월 주담대 가산금리가 농협(0.98→1.22%), 우리(3.28→3.48%) 등에서 상승했다. 우대금리는 하나(2.52→2.46%), 국민(1.18→1.02%) 등에서 내려갔다.
신용대출의 경우 서민금융 제외 평균 가산금리가 농협은행이 2월 2.72%에서 3월 2.83%로 올라갔다. 우대금리는 신한(1.13→1.06%), 국민(1.09→0.81%) 등이 하락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4.29%에서 지난달 3.56% 수준으로 내려왔다.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1월9일 기준 1년물 4.040%, 5년물 4.373%에서 전날 각각 3.547%, 3.891%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은행권이 전략적인 수익 방어에 나서면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감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우리금융에 이어 KB·신한·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7일 오후 잇달아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하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NIM 감소가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에서는 예대금리차 축소와 대출금리 인하를 계속 주문하고 있어서 가산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건 무리가 따른다. 우대금리와 적절한 조정을 하면서 수익성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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