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화장품용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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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와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와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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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생산체계 구축 계획
SK케미칼은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와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와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의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또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위한 용기 개발과 금형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소재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CR 시리즈(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시리즈(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네크나비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장품용기 시장은 322억달러(약 38조원) 규모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은 재활용 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화장품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양사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김남중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본부 전무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소재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화장품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용기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문제로 이른바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화학 업체, 용기 생산, 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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