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신임 총재, 첫 금리회의 앞두고 “금융완화 고수” 시사

유병훈 기자 2023. 4.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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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가 취임 후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에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을 토대로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중요한 정책 변경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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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가 취임 후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의 입장은 물가 전망에 따라 금융완화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3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 2%를 하회할 정도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에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을 토대로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중요한 정책 변경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일각에서는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으나, 우에다 총재는 YCC 변경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소식통들은 일본은행 관리들이 해외 은행 위기 이후 조만간 YCC를 활용한 경기부양책의 수정 또는 폐기를 경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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