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입 전쟁으로 다시 회자하는 '김민재 그 사건'… '맞았던' 스페셜 원, '틀렸던'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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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이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기자회견 중에 남긴 메시지다.
3년 전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재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김민재를 고려했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제 모리뉴 감독의 혜안을 믿지 않았다.
결국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맞았고, 토트넘 홋스퍼가 틀렸다는 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불어오는 '김민재 영입전'으로 다시금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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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이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기자회견 중에 남긴 메시지다.
"난 김민재와 페이스타임으로 대화를 나눴고, 영입하고 싶었다. 그런데 토트넘 홋스퍼가 도와주질 않았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았던 조제 모리뉴 감독의 이야기가 다시금 회자하는 순간이다. 2022-2023시즌을 거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사실 김민재는 몇 년 전에도 잉글랜드 입성 기회가 있었다.
3년 전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재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김민재를 고려했다. 당시 김민재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클럽 페네르바흐체에서 훌륭했고, 덕분에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게 검증이 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조제 모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북런던으로 데려와 수비를 튼실하게 다지고자 했다. 페네르바흐체의 알리 코치 회장 또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김민재를 원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제 모리뉴 감독의 혜안을 믿지 않았다. 알리 코치 회장은 "토트넘 홋스퍼는 1,400만 유로(약 206억 원)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았다"라면서 페네르바흐체가 제시한 금액을 거부했다고 돌이켰다. 지금 김민재는 200억 원으로는 절대 영입할 수 없는 선수로 격상했다.
현재 영국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현재의 토트넘 홋스퍼 또한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 중 한 곳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김민재의 시각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과거처럼 더는 매력적 선택지가 아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능히 고려할 만하다. 혹은 리버풀 FC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있다.
결국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맞았고, 토트넘 홋스퍼가 틀렸다는 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불어오는 '김민재 영입전'으로 다시금 증명된 셈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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