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尹대통령 국빈 방미에 환영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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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24일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 기념' 동반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엔 방미 환영 및 동맹 60주년 기념 결의안이 상·하원에서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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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하원 초당적 '한미 70주년 기념' 결의안
"확장억제 재확인…韓 쿼드 참여 확대해야"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연방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24일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 기념' 동반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제임스 리시 공화당 간사, 크리스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존 오소프(민주) 상원의원, 댄 설리번(공화) 상원의원 등 7명이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결의안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의안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도 재확인하며, 미국이 확장 억제 요구에 맞춰 태세와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한국의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참여 확대를 지지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공동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를 장려한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 동맹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결의안을 발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더 안전한 미래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추구하는 가운데 양국 동맹을 심화하기 위해 동료들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리시 의원은 결의안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의 자유와 경제 발전, 인권을 수호하겠다는 한국의 열망에 고무됐다"면서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삼각 공조를 지지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상·하원 지도부 초청에 따라 오는 27일 의회 합동 연설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휴회 중이어서 결의안은 25일 공식 발의돼 곧바로 심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하원 외교위는 이날 오후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원 결의안을 발의했다.
하원 결의안에는 마이클 매콜(공화) 하원 외교위원장, 영 김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민주당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 8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상·하원에서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2017년 문 대통령의 첫 방미 때는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됐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엔 방미 환영 및 동맹 60주년 기념 결의안이 상·하원에서 발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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