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이차전지 생태계 투자 확장한다

박한나 2023. 4.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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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지난 24일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이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이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이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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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왼쪽부터)와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온 제공.

SK온은 지난 24일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이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이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이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SK온은 이차전지 산업 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우수 기업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하고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한다. 또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한다.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온은 올해 기존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를 더 높인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이고,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셀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하나증권 또한 증권업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선도하고 있다. ESG 채권을 발행해 녹색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태양광 사업과 폐기물 처리 시설, 열병합 등 에너지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산업계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기존 패러다임에 대한 혁신적인 도전을 감내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SK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투자 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는 "국가의 미래 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이며 탄소중립 달성에 공헌할 수 있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업무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펀드의 결성과 운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3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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