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 '연 2조원' 달성...10년만에 8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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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모델의 연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늘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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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재 작품 절반 이상 해외서 매출…누적 조회수 10억회 이상 작품 40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모델의 연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해 10년 전인 2013년 'PPS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창작자가 원고료 외에 광고, 미리보기·완결보기와 같은 유료 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늘었다.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웹툰측은 "PPS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한 결과 무료 감상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증가했다. 2022년 한해 동안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은 136편이었고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도 5편에 이르렀다.
한국 웹툰 작품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됐다. 2022년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
인기작의 누적 조회수도 늘었다.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월간 이용자 8천56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예전에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내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원작 지식 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커질 것"이라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PPS 프로그램을 토대로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천편으로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원의 지식 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편 이상으로 확대한다.
김 대표는 "한국 웹툰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대되고 독자 저변이 커졌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창작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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