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行 '탈출:PROJECT SILENCE' 김태곤 감독 "좋은 반응 얻길"
25일 오전(한국시간)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김태곤 감독)'가 비경쟁 부문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되는 섹션이다.
앞서 '사일런스'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족구왕' '범죄의 여왕' '소공녀' 등 기발한 독립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광화문시네마 대표이자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과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탈출: PROJECT SILENCE'를 통해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김태곤 감독은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정말 기쁘다.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탈출: PROJECT SILENCE'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반응 얻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자 김용화 감독은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감독 이하 배우와 스테프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국경을 초월해 많은 관객들이 보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탈출: PROJECT SILENCE' 투자 배급사 CJ ENM은 올해까지 13편의 작품을 칸영화제에 진출 시켰다. '달콤한 인생'(2005년·비경쟁)을 시작으로 '밀양'(2007년·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비경쟁), '박쥐'(2009년·경쟁),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표적'(2014년 ·비경쟁), '아가씨'(2016년·경쟁),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년·비경쟁), '공작'(2018년·비경쟁), '기생충'(2019년·경쟁), '브로커'(2022·경쟁), '헤어질 결심'(2022·경쟁)에 '탈출: PROJECT SILENCE'를 추가했다.
CJ ENM 측은 "'탈출: PROJECT SILENCE'는 일상의 공간이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고, 가장 친근한 존재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재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고 자신했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이 출연했으며, 홍경표 촬영감독, 박주석 작가, 이건문 무술감독, 한아름 미술감독, VFX 회사 덱스터 스튜디오 등 흥행 제작진도 가세했다.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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