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광운대·서울과기대와 '방위산업 계약학과' 설치 협약

기사내용 요약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

[서울=뉴시스]제6회 국방과학기술대제전 개막식. 왼쪽부터 한남대 김우찬(방위사업청 팔방미인 서포터즈), 팔월삼일(자동급속 삽탄장치 기업) 맹동주 대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 안효근,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 이영빈, 국방과학연구소 첨단과학기술원 미래도전사업부장 김인익, 킴스트(창업경진대회 참가) 대표 김정민, 금오공대 정운(방위사업청 팔방미인 서포터즈). 2022.08.31.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주관대학(광운대, 서울과기대)과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위산업 계약 학과'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손재홍 국기연 소장 및 2개 주관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LW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방위산업 계약 학과는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국방 우주(위성 포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방우주공학과 등 3개 계약학과를 개설했으며, 관련 분야 기업의 채용예정자 또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이수를 지원 중이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올해 선정된 주관대학과 함께 4차 산업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확산에 따른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지원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은 국방AI융합학과(광운대),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서울과기대)를 개설한다. 국기연은 학과 운영비와 해당 학과 입학생의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기존 우주 분야 학생을 포함해 석·박사 과정 70여 명이다. 특히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우위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학 및 산업계와 협력해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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