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심의 20건 넘던 중학교의 '반전'…이 선생님 노력 있었다

오상헌 기자 2023. 4. 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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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중학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61번째 '희망영웅상'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11년 전부터 산격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61번째 '희망영웅' 임민식 선생님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극단을 만들어 뮤지컬 연습과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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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61번째 '희망영웅' 선정
희망영웅 선정 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김희재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송하숙 산격중학교 교감, 희망영웅 임민식 선생님, 원미옥 산격중학교 교장, 류현희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중학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61번째 '희망영웅상'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이나 단체를 '희망영웅'으로 선정해 나눔 문화와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1년 전부터 산격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61번째 '희망영웅' 임민식 선생님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극단을 만들어 뮤지컬 연습과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학교 폭력 심의가 20건 이상 열리던 산격중학교를 학교폭력 제로(ZERO) 학교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는 지역사회와 함께 인근 학교의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학교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희재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장과 류현희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장은 61번째 '희망영웅' 임민식 선생님에게 희망영웅상과 함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든 희망영웅 덕분에 우리의 미래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신한금융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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