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격의 신호탄?…"러, 헤르손 민간인 강제 대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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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점령지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켰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실제 대피 작전이 이뤄지고 있다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에 앞서 철수를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특히 사모일렌코 의장의 발언이 우크라이나군의 남부 지역 군사 활동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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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드니프로강 동쪽에 거점"…대반격 가능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점령지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켰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사모일렌코 헤르손 지역위원장은 "이 지역 격렬한 전투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일요일 대피가 시작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또 다른 헤르손 당국자는 지난 주말 러시아 민간 용병대 바그너그룹의 전투원들이 드니프로강 동편 민간인 통제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사모일렌코 의장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실제 대피 작전이 이뤄지고 있다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에 앞서 철수를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동안 전쟁에서 러시아 점령지 내 대피 작전은 종종 우크라이나군 진격에 직면한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로 이어졌다.
또한 헤르손을 포함한 남부 점령지 탈환은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잠재적 목표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가디언은 특히 사모일렌코 의장의 발언이 우크라이나군의 남부 지역 군사 활동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남부 지역 군사 활동 증가를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전조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지역 요충지인 드니프로강 동편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이를 봄철 반격의 신호로 해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측 대변인은 대반격 가능성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군사작전의 상황은 우리 군대가 충분히 안전해질 때까지 침묵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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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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